2021년 2월 26일 (금) 하루살이 열왕기상 20장
Navigation통독 1-12 북이스라엘 아합 왕 때에 사마리아를 포위하는 아람 왕 벤하닷 13-29 아합을 도우시는 하나님 30-43 조약을 맺고 벤하닷을 석방한 아합과 하나님의 경고
Equipment 주제 "아둔함" (왕상 20:23) 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께 아뢰되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
북이스라엘 아합 왕 시대에 이스라엘에 비해 우세했던 아람 왕 벤하닷이 침공해 옵니다. 벤하닷은 사람을 보내 이스라엘에게 조공 비슷한 것을 요구합니다. 그런 요구에 이스라엘 왕 아합이 순순히 응하자 벤하닷은 눈에 보이는 대로 가져가겠다고 합니다. 이런 태도에 이스라엘의 백성과 장로들은 반발하고 결국은 맞서 싸울 것을 결의합니다. 전쟁은 승산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승리를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아합이 직접 청년들을 지휘해서 싸움터로 갈 것을 지시하십니다. 그런 선제 공격에 아람은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선지자는 내년에 다시 전쟁이 있을 것이고 그 전쟁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다음 해 아람은 군사를 정비하고 이스라엘을 침략하기 위한 전략을 세웁니다. 아람 왕의 신하들은 이스라엘이 믿는 하나님의 도움때문에 그들이 패배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 오해한 부분이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산에 제단을 쌓고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을 산의 신이라고 오해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평지에서 전쟁을 하자고 합니다. 산의 신인 하나님이 평지에서는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왕에게 이번에도 승리할 것을 대언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람은 패배하고 아람 왕 벤하닷은 신하들과 함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골방에 숨습니다. 그러나 아합은 아람왕의 신하들보다 못했습니다. 그는 그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의 도움 때문이라는 사실을 아예 잊어버렸습니다. 아합은 자신의 명예와 영광을 위해 목숨을 구걸하는 벤하닷과 협상을 맺고 그를 석방합니다. 그렇게 아람 왕을 살려줌으로 훗날 아람은 가시처럼 이스라엘을 괴롭히게 됩니다. 전쟁에 승리한 아합이 사마리아로 돌아가는 길 위에 한 선지자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끝내기로 하신 전쟁을 마음대로 포기한 아합에게 임할 재앙을 경고합니다.
Operation 적용 천문학적인 돈으로 예배당을 짓고, 주일예배라는 신종 안식일에 목숨을 거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예배당과 주일예배에 가두어 놓았습니다. 그것을 보는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마도 하나님은 예배당에만 살고 있는 신, 또는 일요일 한 시간 남짓에 임재하는 신으로만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의 하나님은 교회에게 모독을 당하고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오해받고 계십니다.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채우시고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분입니다. 얼굴을 마주 대하며 함께 드리는 일요일 예배는 부족하나마 온라인이라는 기술의 발달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임시적인 방편이지 완벽한 대안은 아닙니다. 그러나 매일의 상황 속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일상의 예배를 대체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하루 속에서 그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을 몸과 영혼으로 만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온전하게 드러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대면예배가 멈추어진 지금이 그 일상의 예배를 회복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 온 땅위에, 모든 상황 속에 충만하신 하나님을 느끼고 보고 알고 듣게 하옵소서. 그렇게 하나님을 드러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