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3일 (목) 하루살이 역대상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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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gation통독 1-8 하나님의 궤를 가져옴 9-14 웃사의 죽음 

 

Equipment 주제 "과정" (대상 13:9–10) 9 기돈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더니 10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듦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치시매 그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으니라

 

왕이 된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져오려고 합니다. 사울 때에는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말씀대로 행하지도 않았지만 하나님께 묻기 위해서였습니다. 궤가 어디 있던지 그냥 물으면 되지 꼭 예루살렘까지 가져야 와야 이유를 묻는다면 궤를 예루살렘에 안치하려는 것은 자기의 왕권을 확실하게 하려는 다윗의 정치적 의도 역시 담겨 있습니다. 거기에 모든 백성들도 동의합니다. 어쨌든 의도는 좋습니다. 문제는 방식이었습니다.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에서 언약궤를 모셔오기 위해서 소가 끄는 수레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약궤를 레위지파 사람들이 직접 메어서 운반하도록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묻기 위해 궤를 가져오겠다는 다윗은 막상 궤를 운반하는 방법을 하나님께 묻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궤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악기를 연주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 궤를 나르던 소들이 날뜁니다. 웃사가 언약궤가 떨어지는 막으려고 궤를 잡자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웃사를 죽이십니다. 처음에 다윗은 그 일이 왜 일어났는지를 모른 것 같습니다. 일단 다윗은 언약궤를 가져오는 일을 멈춥니다. 하나님께서 언약궤를 옮기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괜히 예루살렘에 옮겨왔다가 더 큰 재앙만 초래할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대신 언약궤는 오벳에돔의 집에 석 달 동안 머뭅니다. 다윗은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봤을 것입니다.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염려와는 다르게 언약궤 때문에 오벳에돔의 집이 복을 누립니다. 

 

Operation 적용 '안되면 되게 하라' 결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 과정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상관다는 말입니다. 그런 식으로 '되게' 하기 위해 저지른 잘못들을 지적하면 하나님의 뜻을 앞세웁니다. 하나님이 도우셔서 결과가 나왔는데 왜 문제를 제기하느냐는 말입니다. 그들에게 되는 것은 하나님 뜻이고 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래서 무슨 짓을 해서라도 되게 하려 합니다. 모든 일을 결과로 판단하는 결과주의...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된다'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 뜻을 따르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면 안되었어도 된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되었어도 안된 것입니다. 우리의 삶 역시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우리가 누가 되었고 무엇을 이루었는 가 보다 누가 되던지 무엇을 이루던지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형통한 인생입니다. 진정으로 되는 인생을 살고 되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 삶의 자리 곳곳에서 교회로서 교회가 되고 교회를 세우는 우리를 축복하옵소서, 교회답게 하루를 살고 교회답게 하루를 이기고 교회답게 하나님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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