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9월(사사기)

9월 13일 (금) 사사기 11:29-34

개척자 pathfinder 2019. 9. 13. 03:33

Navigation 통독 29-31 입다의 서원 32-33 암몬을 물리치는 입다 34-40 딸을 제물로 드림

Equipment 주제 "헌신" (삿 11:30–31) 30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넘겨주시면 31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하나님의 신이 입다에게 임하고 입다는 군사들을 모아 암몬을 치러 나갑니다. 이때 입다는 하지 않아도 될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자신을 승리하도록 하신다면 전쟁에서 돌아올 때 가장 먼저 나와 자신을 영접하는 사람을 번제물로 바치겠다고 함부로 서약을 한 것입니다. 물론 그것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승리는 입다의 서약과 관계없이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쟁에서 승리한 입다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때 마침 입다의 서약을 조롱하듯 그의 외동딸이 제일 먼저 나와 그를 영접합니다. 입다는 슬퍼하면서 딸을 하나님 앞에 바칩니다.

만약 자기 딸이 아니었다면 입다는 슬퍼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바쳤을지도 모릅니다. 남의 생명을 담보로 한 그의 악랄한 서약은 자신의 몸을 찌르는 칼이 됩니다. 결국 입다는 바치지 않아도 될 것을 약속했고 하나님께서 증오하시는 인간제물을 드립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받기 원했던 것은 그 누구의 생명이 아니라 입다 자신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한 사람의 섣부른 서약이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승리에 먹칠을 합니다. 하나님의 승리를 자기 딸을 바쳐서 얻은 상급으로 변질시켰기 때문입니다. 

Operation 적용 헌신이란 남의 것이나 나의 것을 담보로 하나님께 무언가를 얻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남의 것과 나의 것을 담보로 한 거래는 다른 종교에서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것으로 기쁘게 하거나 설득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는 부족한 것도 필요한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헌신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전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전부는 이미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헌신이란 나의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것이 하나도 없음을 고백하는 믿음의 행동입니다. 진정한 헌신이 있는 자리에 하나님은 더욱 풍성한 은혜로 우리를 채울 것입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도 나의 것을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의 것으로 넘겨드리는 헌신을 이루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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