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4일 (목) 하루살이 열왕기하 2장

Navigation통독 1-11 하늘로 올라가는 엘리야 12-18 엘리사의 사역 시작 19-22 물을 고치는 엘리사 23-25 엘리사를 조롱하는 젊은이들에게 임한 저주

 

Equipment 주제 "유산" (왕하 2:9)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기전, 엘리사는 다른 제자들과 달리 엘리야의 만류에도 길갈에서 벧엘로, 다시 벧엘에서 여리고로 그리고 여리고에서 요단으로 끝까지 엘리야를 따릅니다. 엘리야는 겉옷으로 쳐서 요단강을 가르고 엘리사와 함께 강을 건너갑니다. 엘리야는 마지막으로 엘리사에게 원하는 것을 묻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있는 영이 두배나 자신에게 있기를 구합니다. 엘리야는 엘리사가 하나님께서 자신을 데려가시는 것을 보게 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두 사람이 길을 갈 때 불 수레와 불 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는 회오리바람에 들려 함께 하늘로 올라갑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들고 강물을 치며 하나님을 구하자 요단강이 갈라집니다. 여리고에서 이것을 본 선지자의 제자들은 엘리사에게 엘리야의 성령이 임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엘리야는 자신이 입던 겉옷과 성령의 역사만을 남기고 자신의 사역을 마무리합니다. 

그때 제자들은 유치한 제안을 합니다. 여호와의 성령이 엘리야를 떨어뜨렸을지 모르니 그를 찾으러 사람을 보내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그렇게 우스운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엘리사는 가지 말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민망할 정도로 고집을 부립니다. 아마도 엘리야를 다시 찾아서 자신들도 같은 능력을 받고 싶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사람을 보내 사흘동안 엘리야를 찾았지만 발견하지 못합니다.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물 때,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와서 물이 나빠서 농사가 안 된다고 하소연하자 엘리사는 물 근원에 소금을 뿌려 물을 고칩니다.  엘리사가 사마리아로 돌아오는 길에 젊은이들이 엘리사를 조롱합니다. 이들은 십 대 후반이나 이십 대들로 엘리사의 머리카락이 없음을 문둥병이라 모욕하며 하늘로 올라가라며 엘리야의 승천을 빗대어 하나님을 조롱합니다. 엘리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자 암곰 두 마리가 그들 중 42명을 물어 찢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수의 젊은이들이 엘리사를 조롱한 것 같습니다.   

 

Operation 적용 땅위에서 아무리 날고 기는 재주가 있어도,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많이 가진 자나 적게 가진 자나 누구나 죽습니다. 남는 것은 떨구고 간 겉옷과 같은 육신뿐입니다. 그 이후 우리를 영원히 기억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들에게도 죽음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알아서 인지, 유명세를 얻기 위해 발버둥 칩니다. 그리고 그 후예들은 유명인으로 죽은 그 사람의 후광을 계속 입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세워진 기념관과 기념비들, 그것이 기념하는 것이 하나님인지 사람인지... 오직 성령의 일만이 영원히 이 땅에 남겨집니다. 사람이 이룬 성령의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통해 드러난 성령의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나를 통해 드러난 성령님의 놀라운 일들, 아무것도 아닌 나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위대하심들, 내가 사라진 자리에 오직 하나님 만이 영원히 기억되고 대물림되기를...

하나님! 오늘 하루, 우리가 내딛는 발걸음마다 죄악된 자에게 부어지는 당신의 은혜를, 연약한 자를 붙드시는 당신의 능력을, 아무것도 아닌 자에게 나타난 위대함을 남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