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7일 (화) 하루살이 역대상 2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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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gation통독 1-19 레위지파 중 아론의 자손들 20-25 레위지파 중 그핫 자손 26-30 레위지파 중 므라리 자손

Equipment 주제 "제사장" (대상 24:2) 나답과 아비후가 그들의 아버지보다 먼저 죽고 그들에게 아들이 없으므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아론 자손을 대대로 제사장으로 임명하셨습니다. 아론에게 네 아들이 있었는데 나답과 아비후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제단의 불이 아닌 다른 불로 향을 피웠습니다. 그러자 여호와의 불이 그들을 태웠습니다(레 10:1-7). 그래서 아론의 다른 두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 그리고 그 후손들이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엘르아살의 자손으로 제사장이 된 사람이 사독이었고, 이다말의 자손으로 제사장이 된 사람은 아히멜렉이었습니다. 엘르아살 혈통에서 16 족장, 이다말 혈통에서 8 족장이 뽑혔는데, 24 족장은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해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께서 그의 조상 아론에게 명령하신 규례대로 성소와 하나님의 일을 다스렸습니다.
레위의 나머지 자손인 그핫 자손과 므라리 자손들도 제비를 뽑아 제사장들을 돕는 일과 찬송하는 일, 그리고 백 성들을 인도하는 임무을 감당했습니다. 대제사장이던지 그냥 제사장이던지 아니면 성전의 관리인이던지 그것이 등급과 순위를 결정하는 계급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제비로 짜여진 순서에 따라 맡겨진 역할을 감당하는 것뿐이었습니다.

Operation 적용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역할이 있습니다. 그런 역할을 위해 권한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그 권한은 영원한 권세를 누리는 지위나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 계급이 아닙니다. 그 권한은 주어진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잠시 부여된 힘일 뿐입니다. 또한 역할은 권한에 따른 책임을 요구합니다. 여기서 책임이란 무언가 잘못 되었을 때 짊어져야 할 나의 의무를 말합니다.
그런 역할의 의미를 알지 못하는 담임목사와 함께 일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교인들만 만나면 어느 어느 부목사가 잘못해서 교회가 잘 안되다며 부목사를 비난하기에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욕하는 부목사를 뽑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담임목사로서의 권한 만을 원했지 그 책임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는 담임목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 입니다. 가족, 일터, 그리고 세상 속에서 우리는 주어진 역할에 대한 권한 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며 자식을 몰아붙이고, 상급자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며 동료들을 강압적으로 대하고, 교회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사회적인 약자를 죄인으로 낙인찍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되었을 때 그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려는 의도일 수 있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제사장으로 부름받았습니다. 가정, 직장, 그리고 모든 관계 속에서 우리는 제사장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우리에게 죄인을 용서하고 용납함으로, 땅 위에 평화를 전하고 마귀의 권세를 깨뜨리고 하늘과 땅을 잇는 천국의 열쇠(권세)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권세에는 우리의 책임도 있습니다. 이 땅의 죄악이 들끓고 갈등이 퍼져 나가고 마귀의 세력이 힘을 갖는 것은 다른 누구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막지 못하는 우리 자신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권세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무거운 책임을 다시 지고 온 세상을 위한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제사장으로 다시 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 가정의 제사장으로, 직장의 제사장으로, 그리고 대한민국과 온 세상의 제사장으로 온전히 서게 하옵소서. 모든 것이 우리의 무책임함 때문임을 인정하고 맡겨진 역할을 바르게 감당하도록 지키시고 보호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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