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9일 (목) 하루살이 역대하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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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gation통독 1-6 놋 제단, 바다, 황소 열두 마리, 물두멍 열개 7-10 등잔대, 떡상, 대접, 제사장의 뜰과 문 11-18 후람(히람)이 만든 놋으로 만든 성전 기구들  19-22 금으로 만든 성전 기구들

 

Equipment 주제 "분리" (대하 3:17) 그 두 기둥을 성전 앞에 세웠으니 왼쪽에 하나요 오른쪽에 하나라 오른쪽 것은 야긴이라 부르고 왼쪽 것은 보아스라 불렀더라

역대하 4장의 주인공은 의외의 인물입니다. 물론 솔로몬이 모든 것을 주도한 것으로 기록하지만 실제적인 일을 한 사람은 후람입니다. 후람은 두로 왕 후람(아마 동명이인?)이 보낸 금속세공 기술자로 두로인 아버지와 단 지파인 유대인 어머니를 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성전에 사용하는 기구들을 제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전 건축은 인종과 민족을 넘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진 모두가 참여 할 수 있는 화합과 화해의 일이었습니다.

 

반면 헤롯이 다시 세운 예루사람의 성전은 차별의 상징이었습니다. 요세푸스는 성전 내에 분리의 벽이 있어서 유대 율법이 정한 사람 만이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명목상의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과 정결함을 지키기 위한 것이 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차별과 혐오였습니다. 바울이 당한 일에서 분명히 그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방인 드로비모를 데리고 이방인이 들어 갈 수 있는 경계선을 넘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행 21:28-29)는 죄목으로 바울을 때리고 체포합니다.

 

 

예수님은 헤롯의 성전이 거부한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가난한 사람, 눈먼 사람, 절름발이, 불구자, 나명 환자, 굶주리는 사람, 애통해 하는 사람, 죄인, 창녀, 세리, 마귀 들린 사람, 박해받는 사람, 억눌린 사람, 묶인 사람, 어려운 일을 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 율법을 모르는 천한 이방인, 가장 작고 낮은 사람, 어린아이, 이스라엘 집 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열려 있는 성전은 예수님 자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시 헤롯 성전 제도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Operation 적용 한국교회는 거룩과 분리로  스스로의 정결함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더럽고 악한 것이 외부에서 유입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내부에 감추어진 악한 본성이 교회 아닌 것들과 교회와 상관없는 것들을 용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타나는 교회의 이중성, 민주주의를 외치는 교회 자신이 담임목사의 독재로 운영되고, 공정을 주장하는 교회가 불법적인 세습을 감행하고, 진리를 외쳐야 하는 교회가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고, 사회적 약자를 혐오하는 교회는 힘있는 죄인들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한 질서로 생각하는 다수의 교인들... 헤롯의 성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막 13:2)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지금의 교회는 무너져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삼일 뒤에 다시 세워진 새로운 성전 예수님을 다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새로운 교회가 그런 파괴와 재건으로 참 부흥을 맞이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진정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자신이 만들어낸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부활의 예수와 함께 다시 일어서는 참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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