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6일 (월) 하루살이 사무엘하 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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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6일 (월) 하루살이 사무엘하 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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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ipment 주제 "열심" (삼하 21:2) 기브온 사람은 이스라엘 족속이 아니요 그들은 아모리 사람 중에서 남은 자라 이스라엘 족속들이 전에 그들에게 맹세하였거늘 사울이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위하여 열심이 있으므로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더라 이에 왕이 기브온 사람을 불러 그들에게 물으니라

21장부터  마지막 장까지는 사무엘서의 부록으로, 역사적 순서와 상관없이 기록한 자료입니다. 3년 기근이 듭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기근의 원인을 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기브온 족속과 한 약속을 어기고 사울 왕이 그들을 멸절시키려 한 죄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나안 정복 시기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의 원주민과 동맹하지 말고 멸절시키라고 명령하십니다. 아이성의 파괴를 목격한 가나안 원주민인 기브온 사람들은 가나안에 살지 않는 것처럼 위장하여 여호수아와 동맹을 맺습니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여호수아는 그들을 이스라엘의 물 긷는 자와 나무를 패는 사람들로 삼습니다.

사울은 이런 기브온 사람들을 멸절시키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여호수아의 실수를 바로잡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겠다며 나름대로 열심을 낸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사울은 자신이 여호수아보다 나은 자로 하나님과 백성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삐뚤어진 열심은 기브온 사람들과의 약속을 어기는 일이었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범죄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요청합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 자손 중에 일곱 명을 선별하여 자신들에게 내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 자손 일곱명을 한 날 한 시에 매달아 죽입니다. 다윗이 수습한 사울과 요나단의 뼈와 함께 그 일곱 명의 시신을 장사 지내자 하나님의 진노가 그칩니다.  

Operation 적용 지도자들은 위기의 때에 사람들의 증오를 연약하고 무고한 사람들에게로 돌려 자신의 책임을 면하고 자신의 우월함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로마 황제는 나라의 위기 때마다 그 책임을 그리스도인들에게로 돌려 교회를 핍박했고, 로마 카톨릭 지도자들은 교회의 몰락을 종교 개혁자들의 책임으로 돌려 그들을 살해했습니다, 히틀러는 민족과 나라를 위한 일이라며 무고한 유대인을 무참히 학살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런 지도자들의 삐뚤어진 열심에 동조하여 그 살인행위에 함께 했습니다.

그런 삐뚤어지는 열심은 지금도 볼수 있습니다. 정권의 위기 때마다 그 책임을 북한과 간첩에게로 돌리던 독재자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교회도 다르지 않습니다. 교회와 신앙, 가정의 위기라며 사회적인 약자들과 성 소수자들을 향한 혐오를 조장하고 교인들의 증오를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위기를 초래한 자들은 교회 지도자들 자신이며 그들을 맹종하는 교인들 자신입니다. 그 삐뚤어진 열심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반응하실지 두려워해야 합니다. 우리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율법의 완성인 사랑, 그 사랑의 무게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그 사랑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 나의 의로움을 누군가의 불행으로 자랑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의 불행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지 않게 하옵소서. 나의 힘듬으로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의 의로움, 나의 행복, 나의 위로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깨닫고 열심으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렇게 예수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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