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20일 (수) 하루살이 역대하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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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gation통독 1-3 북이스라엘 왕 아합과 연합하는 남유다의 여호사밧 4-13 미가야의 예언 14-27 북이스라엘 왕 아합의 분노 28-34 아합의 전사.

 

Equipment 주제 "듣기" (대하 18:22, 우리말) 그래서 지금 여호와께서는 왕의 이 예언자들의 입에 거짓말하는 영을 불어넣으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왕에게 재난을 준비하셨습니다.

 

 남유다의 여호사밧은 북이스라엘의 아합과 결혼 동맹을 맺습니다. 다시 비극이 시작됩니다. 여호사밧이 아합을 방문했을 때 아합은 함께 길르앗 라못을 공격하자고 합니다. 여호사밧은 아합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일단은 여호와께 물어보자고 합니다. 아합은 북이스라엘의 선지자 400명을 모아 묻습니다. 시드기야를 비롯한 선지자 400명은 하나같이 여호와께서 승리를 약속하셨다고 예언합니다. 이때 여호사밧은 다른 선지자를 찾습니다. 그러자 아합은 선지자 미가야가 있는데 나쁜 예언만 해서 싫어한다고 말합니다. 여호사밧은 미가야를 불러 예언을 듣자고 합니다. 

 

아합이 사람을 시켜 미가야를 부릅니다. 미가야를 데리고 간 사람이 당신도 다른 선지자들 같이 듣기 좋은 예언을 하라고 충고합니다. 미가야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말씀하시는 것만 말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런데 막상 아합과 여호사밧 앞에 선 미가야는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예언을 합니다. 아합은 미가야에게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말해 달라고 합니다. 물론 아합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진짜인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제야 미가야는 진짜 예언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거짓 영을 선지자들에게 보내셨고 왕은 전쟁에서 죽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언이었습니다. 그나아나의 아들, 선지자의 수장인 시드기야가 미가야의 뺨을 때리며  '여호와의 영이 언제 나에게서 나오셔서 네게 말씀하셨느냐?' 라며 미가야가 거짓 예언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미가야는 시드기야가 다락방에 숨는 그날, 하나님의 영이 너를 떠난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화가 잔뜩난 아합은 자신이 전쟁에서 살아서 돌아올 때까지 미가야를 감옥에 가두라고 합니다. 미가야는 왕이 무사히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광경을 보고 있었던 남유다의 여호사밧은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습니다. 다른 선지자를 부르자고 한 사람도 그였고 나쁜 예언이라도 들어야 한다고 한 사람도 그였는데 말입니다. 거기에 미가야의 예언을 들었음에도 여호사밧은 아합과 아람의 길르앗 나못을 공격합니다.

 

전쟁에 임하는 아합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싶었고 그 전쟁에서 무사하기도 원했습니다. 그는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거짓 예언도 믿었고 전쟁에서 죽을 것이라는 진짜 예언도 믿었습니다. 그래서 아합은 여호사밧에게는 왕의 옷을 입혀 앞세우고 자신은 변장을 한채로 뒤로 숨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은 아람군사들이 여호사밧을 아합으로 알고 추격합니다. 위기에 처한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자 다행히도 하나님께서는 그를 보호해 주십니다. 그때 한 병사가 무심코 쏜 화살에 아합이 부상을 입습니다. 전쟁에서 패했습니다. 전쟁터에서 아합은 아람 군대와 싸우다 미가야의 예언대로 죽음을 맞이합니다. 어떤 예언을 들었던지 결국 아합이 원하는 대로 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Operation 적용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주도권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듣고 싶은 말씀, 나에게 필요한 말씀,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듣고 따르며 만사형통을 소원합니다. 그렇게 하면 분명 자신이 듣고싶고 자신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말씀을 듣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들었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일도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한다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십시오. 진정으로 주님을 듣기 원한다면 내가 듣고 싶은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하십시오. 정말로 주님께 귀를 기울이기 원한다면 나에게 필요한 말씀이 아니라 말씀으로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하시길 구하십시오. 하나님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하다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이 아니라 말씀으로 나의 주도권을 포기하게 하시길 간구하십시오.  그때 주님의 음성과 말씀이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내게 말씀하소서, 내가 주를 듣겠습니다. 주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 주님이 책망하는 말씀, 주님이 주인되시는 당신의 말씀으로 나를 주의 길로 인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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